같이 일하는 동료나 후배들, 특히 MZ 후배들과 대화를 나눌 때 '공감'하기 어려운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어쩌면 가끔 보다는 조금 더 많이...
공감이 업무이자 역할인 입장에서 '공감'이라는 주제와 관련된 좋은 내용을 알게 되어 정리해 둡니다.
'공감'을 글로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아래 7가지 핵심요소를 보면서 내가 가장 부족한 부분이 뭔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더 많은 부족함이 있겠지만, 저는 2번 얼굴 표정과 5번 목소리 톤에 있어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가 났을 때 변검술사처럼 얼굴 표정에 웃음기가 쓰윽 사라지고 목소리 톤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걸 저도 알거든요.. ㅜㅜ
다음은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 헬렌리스 박사의 공감을 높이기 위한 7가지 핵심 요소입니다. 참고해 보세요.
헬렌 리스 박사는 공감(Empathy)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E.M.P.A.T.H.Y.”**라는 7단계 모델을 제시했다.
1. E – Eye Contact (눈맞춤)
• 눈을 마주치는 것은 신뢰와 관심을 나타내는 기본적인 요소이다.
• 적절한 눈맞춤은 상대방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며, 더 깊은 대화를 이끌어낸다.
• 하지만 지나친 눈맞춤은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자연스러운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 M – Muscles of Facial Expression (얼굴 표정)
• 얼굴 표정은 감정을 전달하는 강력한 도구이다.
• 상대방의 감정을 읽고, 적절한 표정을 짓는 것이 공감의 핵심이다.
• 예를 들어, 상대방이 슬퍼 보이면 부드러운 표정을 지어 감정을 함께 나누는 것이 효과적이다.
• 무표정하거나 과장된 표정은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
3. P – Posture (자세)
• 열린 자세(leaning in)로 상대방에게 관심을 표현한다.
• 팔짱을 끼거나 몸을 돌리는 것은 방어적 자세로 보일 수 있어 피해야 한다.
• 상대방과 같은 높이에서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환자가 앉아 있으면 의사도 앉아서 이야기해야 한다.
4. A – Affect (감정 조절)
•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면서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해야 한다.
• 특히,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 감정이 격해지는 순간에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5. T – Tone of Voice (목소리 톤)
• 목소리의 높낮이와 속도를 조절하여 상대방이 편안하게 느끼도록 해야 한다.
• 너무 빠르게 말하면 공격적으로 들릴 수 있고, 너무 느리면 진정성이 없어 보일 수 있다.
• 부드럽고 안정적인 목소리 톤이 공감을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다.
6. H – Hearing the Whole Person (상대방의 전반적인 상황 듣기)
• 상대방의 말뿐만 아니라 감정, 맥락, 배경까지 고려하여 듣는 것이 중요하다.
• 피상적인 대화가 아니라, 그 사람이 왜 그렇게 말하는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다.
• 단순한 경청이 아니라 **적극적 경청(active listening)**이 필요하다.
7. Y – Your Response (공감 표현)
• 단순히 듣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공감을 언어적·비언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 예를 들어, “당신이 많이 힘들었겠어요” 같은 말을 통해 감정을 인정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 비언어적 표현(고개 끄덕이기, 미소 등)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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