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G15050nQggM
작년 12월말에 ETHCON에서 비탈릭이 직접, 이더리움 2.0이 1.0 대비 바뀌는 점을 나름 자세하게 설명해주었네요.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큰 틀에서 이더리움 2.0은 합의 알고리즘의 변경과 확장성 솔루션 적용을 통한 고성능 퍼블릭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을 이루려 합니다. 계속 지적받는 퍼블릭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낮은 성능에 대한 챌린지를 깨버리려고 노력 중이네요. 깨지는 순간이 매우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우선 합의알고리즘을 POW에서 POS로 전환합니다.
기존의 네트워크를 변경하는 무리수보다는 새로운 체인을 하나 더 만들었고, 이를 비콘체인이라 부르고 있으며, 이는 합의만을 담당하게 됩니다. POS로 합의 방식이 변경되면서 기존 대비 훨씬 강력한 분산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 기대가 되고, 비탈릭의 말을 잠깐 인용해 봅니다.
"비콘체인이 분산도 면에서 좋은 통계를 보이고 있다. 30개의 대형 참가자들을 합쳐야 51%에 도달할 수 있을 정도... PoW 체인들은 채굴 노드 4~5개만 모여도 51%에 쉽게 도달한다"
합의가 빨라지는 만큼 트랜잭션 처리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서 Shard와 Rollup 기술을 모두 사용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비콘체인과 동등하게 형성된 64개 레이어의 체인이 긴밀하게 상호 작용을 하며 트랜잭션을 처리하게 됩니다. 이에 Rollup 기술까지 더해서 약 10만 TPS를 지원하는 것이 현재 목표라고 하네요.
1.0 네트워크는 앞서 언급한 병렬 처리 레이어 중 하나에 포함될 것이기 때문에 기존 1.0의 호환성은 지속될 것이고, 2.0 기반으로 동작하기 위한 툴도 제공할 것이라 기존 Dapp들은 크게 조정해야할 부분이 없을 거라고 안심시키고 있습니다.. (왠만한 서비스 업체도다 더 고객을 생각하는 접근이네요...)
그런데 1.0에서 2.0으로 전환은 한번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뭐 당연한 일이겠지만.. 한번에 업데이트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일일 것이고 그러기에 저런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실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헥슬란트가 설명한 문구를 발췌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깃허브에 공개된 이더리움 2.0 로드맵은 총 6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확인 가능한 페이즈 0~2단계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페이즈 0은 비콘 체인(Beacon Chai) 단계로, 독립된 PoS 네트워크 구현이 가능하며 검증인들의 지분을 통한 블록 생성과 제안 메커니즘이 확립된다. 페이즈 1 샤드(Shard) 단계는 네트워크를 최소 64개의 샤드로 분활한 확장 솔루션을 도입한다. 거래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처리량이 늘어난다. 페이즈 2 이와즘(EWASM) 단계에선 기존 가상머신(EVM)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가상머신이 도입된다. 즉, 적어도 페이즈 1은 돼야 빠른 속도로 이더리움을 전송할 수 있게 되고, 완전한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구현하려면 페이즈 2에 도달해야 한다"
퍼블릭에서는 다른 경쟁자들이 보이지 않기 시작하네요... 된다고만 하면... 이건 퍼블릭 네트워크 시장의 평정에 가까울 듯 합니다. 비탈릭의 리더쉽, 수많은 천재들이 힘을 모으고 있는 오픈소스과 탈중앙화 노력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대가 되네요.
[참고자료]
https://joind.io/market/id/3986
http://m.ddaily.co.kr/m/m_article/?no=205569
https://zdnet.co.kr/view/?no=20201220181142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0/12/131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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