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에 인하우스 개발팀이 있는데 왜 아웃소싱을 하는 건가요?” 라는 질문을 가끔 받습니다.
질문하시는 분들의 속 마음은… 이런 거 같습니다. “아니 개발팀이 있는데 왜 자꾸 외주 개발을 해야 한다는 건가요?”
책을 읽던 중 눈에 띄는 좋은 표가 있어서 몇 글자 적어 봅니다.
이 표가 말하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저는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쉬운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전자와 후자의 차이는 생각의 순서입니다.
'가지고 싶은 기술이나 제품이 핵심 가치 제안을 위한 요소인가?'를 생각하기 전에 '그것이 가지려면 얼마나 시간이 필요한가?'를 먼저 생각한 것입니다. 기술을 그리 높이 사지 않는 사업가적 기질에서 나오는 판단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케바케이겠지만, 기술이나 제품이 핵심인 사업을 하고 싶은데... 기술도 없고 돈도 없다면 하지 않는 것이 상책일 듯합니다. 어차피 파트너십, 계약으로 확보하여도 ROI가 맞지 않아 운영하기 어려울 것이고, 결국은 다른 회사들이 곧바로 따라하여 추월당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1-to-N 개발 로드맵을 만들 때는
1.고객 만족
2.모방하기 어려운 장점
3.마진 증대
이 세 가지 핵심 영역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깁슨비들(Gibson Biddle), 넷플릭스 CPO-
제품 개발팀은 그 기업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요소들을 가꾸는 일에 최대한의 리소스가 투입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는 이런 생각과 기준으로 판단하려고 노력합니다.
모두가 같은 마음이기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생각과 기준이 ‘보통’인 곳이 제품 개발팀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하게 좋은 곳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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