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고 믿고 있는 사람인데요... 부정적인 업무 태도는 그냥 나쁜 겁니다. 무슨 이유에서라도 나빠요.
누구나 알고 있지만, 본인이 잠깐 정신을 놓으면 모르는 사이에…. 상대방의 부탁이 끝나기도 전에... '아니요', '안되요, '어려워요' 라고 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여러 상황이 있겠지만... 이건 나빠요... 특히 본인에게 나빠요... 들어보세요.
이런 유형은 세가지 타입이 있는 거 같아요. 헛똑똑이, 게으름뱅이, 진짜 초짜 입니다. :)
첫번째, 헛똑똑이
가끔은 이런 착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누군가의 이야기의 잘못된 점을 조목조목 꼼꼼하게 반박하면서 그 사람의 생각이 실현되기 어려운 이유를 조리있게 설명하면… 사람들이 나를 똑똑하다고 생각하겠지? 라는… 착각을 하시는 분들이 가끔있어요.
근데.. 놀랍게도 그걸 자기만 몰라요.. 다른 사람들은 그런 본인을 '프로 부정러'라고 부르고 별로 대화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요… 그건 똑똑한 게 아니라… 눈치가 없는 거에요. (사실은... 대부분의 동료들은 당신을 재수없는 놈이라고 부를꺼에요.)
100%는 아니겠지만... 이런 분들의 특징은 본인이 남들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에서 이런 행동이 나오는 것 같아요. '멍청이들..', '초짜들..', '대박 무식한놈들'… 이런 깔봄을 시작으로 초짜들을 깔아 뭉개기 위한 비판이 이어지면서… 본인도 모르게 프로불편러, 헛똑똑이가 되어 있게 됩니다.
두번째, 게으름뱅이
사실은 헛똑똑이보다 더 똑똑한 사람이에요. 역시나 주변에 이런 사람 많아요… 입으로는 '안되요'라고 말하지만, 속마음은 '나한테 시키지 마요' 입니다. 하… 네 맞아요. 진짜 안된다기 보다는 내가 하기 싫은 이유를 객관적인 불가능으로 포장하는 행동이에요. 고수죠. ㅎㅎ 직장 생활의 달인이에요.
세번째, 초짜
네… 진짜 모르는 경우입니다. 이건.. 그래서 순수해요... 하지만 이 상황에서 주의할 점이 있어요. 꼭 기억하셔야해요. 이런 경우에 올바른 리액션은 '아니요'가 아니라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지만, 알아보고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입니다. 이렇게 말하지 않으면 결국 헛똑똑이나 게으름뱅이랑 다를 것이 없거든요. 대부분의 경우에는 모르는 건 죄가 아니에요. 하지만, 다짜고짜 모른다고 하는 건 죄처럼 들릴 수도 있어요.
누군가에 (진짜 어려워 보이는 일인 줄을 잘 알면서도) 나에게 와서...
"이거 가능하다고 생각해? 우리가 한번 해볼 수 있을까?"
라면서 이야기를 청했어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첫째, 상대방도 진짜 어려워 보이는 일인 줄을 잘 안다는 것입니다... 착각하지 마세요. 상대방이 당신만큼 똑똑하지 않은 확률은 생각보다 낮아요. :) 제안이라는 게 그만큼 어려운 거거든요.
둘째, 상대방도 당장 답을 받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니라는 거에요. 진짜 될지 안될지, 멀리까지 예측해서 된다, 안된다를 이야기하는 것은 신의 영역일거에요. 불가능해요. 그 사람은 외롭지 않게 고민할 친구를 찾고 있는 거에요.
"나도 어려운 거 알지만.. 다시 한번 살펴봐 주면 안될까?"
이런 말이잖아요…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맘에 안드는 녀석이 아니라면… 진짜 의미를 잘 들어봐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본인 손해에요. ;) 프로불만러가 되면 본인만 손해랍니다.
도움이 되실만한 링크 하나 더 소개합니다.
https://blog.naver.com/businessinsight/22238826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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