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너는 누구냐?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DX)에 대해서 6부에 걸쳐서 잘 설명하고 있는 좋은 글이 있어 공유 드립니다. 꽤 내용은 길지만 다양한 선행 보고서들을 모아모아서 여러 시각에서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에 DX에 대한 개략적인 감(感)을 잡게 도와주는 좋은 글입니다.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요즘 완전 핫한 워딩 중 하나인데요.. 영어로도 감이 잘 안오고 한국어로는 더 그렇습니다. 굳이 번역하자면 디지털 전환, 디지털 변혁 정도가 될 듯 합니다. 공유드린 글에는 여러 대표 기업이 말하는 DX의 정의가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IBM의 것이 맘에 들어 소개해 봅니다.
"기업이 디지털과 물리적인 요소들을 통합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Transform)시키고 산업(Entire Industries)에 새로운 방향(New Directions)을 정립하는 것임"
여기서 주목해야할 부분을 2가지로 나누어 말씀드려보면,
첫째로 '디지털과 물리적인 요소들의 통합' 입니다. 원래부터 디지털 비즈니스를 개선하는 활동은 DX가 아니야! 라고 굳이 말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DX가 애초에 지향하는 모습은 논디지털 레거시 비즈니스에 디지털을 주입한다는 것이 중요한 부분인 거 같습니다. 예를 들면 스타벅스는 기존의 고급 다방 비지니스를 다양한 디지털 기술 적용을 통하여 혁신한 기업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앱을 통하여 멤버쉽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리워드, 개인화, 결제, 주문까지 이어지는 세련된 커피 드링킹 경험을 만들어 낸 것 입니다.
둘쨰로는 '전체 산업에 새로운 방향을 정립하는 것' 입니다. 한 회사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산업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보험 업계는 전통적으로 설계사를 중심으로한 오프라인 판매가 주를 이루었던 시절도 있으나, 언제부턴가 다이렉트 보험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더 나아가서 생활밀착형 소액단종보험과 같은 롱테일로의 확산, 그리고 헬스케어와의 연합한 새로운 보험 모델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는 초기에는 한 회사의 디지털화였을 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보험업계 전반에 걸친 흐름이 되었고 인슈어테크와 같은 신조어까지 만들어 낸 상황입니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관련된 글을 읽다보면 꼭 빠지지 않는 단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 입니다. 산업혁명을 통해 마차가 사라지고 자동차가 생겨나면서 관련 비즈니스가 근본적인 큰 변화를 가져왔던 것처럼, DX 역시 잠시 딴 생각을 하고 있으면 수십년간 아주 잘하고 있던 사업분야에서 판갈이를 당할 수 있습니다. 판갈이를 할 것이냐 판갈이를 당할 것이냐는 이제 우리의 선택입니다.